달랏에서 냐쨩으로 넘어와 첫 메뉴로 선택한 분짜 맛집 콴코리엔이예요. 현지인 분짜 맛집으로 많이 알려져 있더라고요. 시내에 있는 호텔에서 택시를 타고 왔는데 어딘지 몰라서 두리번거리니깐, 현지인 분이 저기라고 알려주셨어요. 우리가 나트랑 콴코리엔을 온 걸 아신다는 듯이.
나트랑 콴코리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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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냐짱 시내에서 카카오 택시로 3,400원이 나왔고 5분 정도 걸렸어요. 시내에서 도보로 가기엔 거리가 있고 더워서 택시를 타는 걸 추천해요. 저희는 4명이라 7인승 택시를 타서 5인승 택시보다는 요금이 좀 더 나온 거 같아요.
콴코리엔 분위기
나트랑 콴코리엔은 코너에 위치해 있어서 문이 양쪽으로 열려있어요. 양쪽으로 개방되어 있어 다른 가게보다는 시원했지만 에어컨이 없어서 덥기는 합니다.
오후 1시 30분쯤 도착해서 그런지 손님이 저희뿐이었어요. 맛집이라고 하던데 순간 잘못 찾아 온건 아닌지 구글맵을 다시 확인해 보았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9시 30분까지 운영하고 있는 듯해요.
실내는 4인용 테이블이 10개 정도 있었고 그다지 깨끗해 보이지는 않았어요. 딱 현지인 식당 분위기입니다. 깨끗한 걸 기대하고 가시면 안 될 거 같아요. 흐린 눈! 흐린 눈! 하고 들어가세요.
저기 파란색 아이스박스에서 맥주를 꺼내주셔서 시원했어요.
한국어 메뉴
한국어 메뉴판이 준비돼 있었어요. 메뉴 개수가 단출한데 한국인들에게만 메뉴가 적은 건지 원래 적은 건지 모르겠어요. 어떤 분이 한국인 메뉴판이 더 비싸서 기분이 나빴다는 구글 후기를 남기셨더라고요.
저도 현지인 메뉴판을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만약 실제로 그렇다면 기분 상할 거 같아요. 가기 전에 그 후기를 봤다면 메뉴판을 확인하고 왔을 텐데 포스팅하다가 보게 돼서 확인하지는 못했어요. 나트랑 콴코리엔을 가신다면 참고하세요.
과일음료는 다 안된다고 하셨고 레모네이드와 레몬티, 콜라, 사이다, 워터, 사이공 맥주만 주문할 수 있었어요. 생과일주스를 마시고 싶었는데 아쉬워요.
저희는 분짜 4개와 스프링롤, 사이공맥주 4캔을 주문했습니다. 로컬 맛집답게 저렴해요.
엄청 매운 베트남 고추도 있어요.
분짜
면과 야채를 담은 접시가 먼저 나왔어요.
베트남의 나무젓가락은 아직도 적응이 안 돼요. 일회용 젓가락을 가지고 다녀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예의가 아닌듯해서 실제 가지고 다니진 않았으나 다른 거 안 바랄 테니 젓가락만 깨끗했으면 좋겠어요.
양이 많지는 않아요. 1인 1 메뉴하고 사이드 메뉴까지 먹어야 할 정도의 양이 나옵니다. 향채가 안 나와서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어요.
소스는 개별로 나오지 않고 4인분이 한 번에 나와서 덜어서 먹었어요.
원래 고기가 소스에 담겨 나오는 건가요? 제가 아는 분짜는 고기가 별도로 나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 여기는 소스에 담가서 나와요. 담가서 나오다 보니 빨리 식고 딱딱해져서 식감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예전에는 별도로 나왔다고 하던데 따로 나오는 걸로 바꿔주셨으면 좋겠어요.
나트랑 콴코리엔 분짜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제입맛엔 맛있지 않았어요. 한국에서만 분짜를 먹다가 베트남 가서 처음 먹어보는 거라 그런 건지. 소스가 묽어서 면이랑 어우러지지 않는 맛? 좀만 더 걸쭉했으면 맛있을 거 같은데 다른데 가도 분짜 소스가 묽은 걸 보면 베트남 스타일인 듯해요.
소스는 아쉽지만 야채가 싱싱하고 고기는 부드러워서 고기만 따로 나온다면 더 맛있을 듯!
스프링롤
나눠먹으려고 주문한 스프링롤입니다. 8개가 나와서 2개씩 나눠 먹기 좋아요. 바삭바삭해서 맥주안주로 딱이에요.
음식에 향신료 맛은 나지 않아서 누구나 무난하게 먹을 수는 있는 곳이지만, 맛있다. 없다는 사람마다 많이 다를 거 같습니다. 맛있다는 후기가 더 많은 곳이니 일단 도전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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